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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료 받고 며칠째 속이 상해 잠을 못 잡니다
    작성자 |송현주 등록일 |2020-08-09 02:11:44 조회수 |488
    진료 후기라도 쓸 수 있으면 절대 이 병원 가지 말라고 적으려니까 고객의 소리밖에 없어 여기에 적습니다. 목요일 쯤 생리컵 때문에 진료받으러 갔던 환자입니다. 생리컵을 이틀째 못 빼서 갔었는데요. 5과 이현미 과장님께 진료 받았습니다. 저는 22세 환자로 성경험도 없어 산부인과는 난생 처음간 환자입니다. 당연히 긴장해있었구요. 의사선생님께서 시키시는대로 의자에 누웠습니다. 그리고 생리컵을 빼기까지 몇 분의 시간 동안, 과장님의 짜증내는 소리를 다 받아냈어야 했습니다. 오늘 환자들 다 왜이래. 힘 좀 빼세요. 이걸 왜 썼어요. 등등, 힘 좀 빼라는 말은 당연히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초진인 환자고요. 나흘째 생리컵을 못 빼고 있었다면 당연히 긴장할 수 밖에 없는데 과장님의 짜증섞인 목소리에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었고 수치심마저 느껴졌습니다. 물론 하루 일이 힘들고 지칠 수 있겠지만 저도 진료까지 대기만 한시간 반 가까이 했습니다. 과장님께 돈을 받고 의료적 처치를 받기 위해서요. 세상 어느 서비스직 종사자가 오늘 손님들이 다 이렇게 까다롭냐고 손님이 듣는 앞에서 짜증을 내는지 모르겠네요. 간호사분도 그렇게 생리혈이 흐르는걸 봤으면 다리 뒤에 닦으라는 말 한 마디 정도는 해주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전혀 모르고 있다가 다리에 피가 묻은 채로 돌아다니고 있던걸 한시간 뒤에야 알았습니다. 포항에서 나름 큰 병원이고해서 잘해주겠지 싶어 진료를 받으러 갔는데 수치심만 당하고 왔네요. 적어도 저는 다시는 이 병원 이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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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료 받고 며칠째 속이 상해 잠을 못 잡니다
    작성자 |송현주
    등록일 |2020-08-09 02: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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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료 후기라도 쓸 수 있으면 절대 이 병원 가지 말라고 적으려니까 고객의 소리밖에 없어 여기에 적습니다. 목요일 쯤 생리컵 때문에 진료받으러 갔던 환자입니다. 생리컵을 이틀째 못 빼서 갔었는데요. 5과 이현미 과장님께 진료 받았습니다. 저는 22세 환자로 성경험도 없어 산부인과는 난생 처음간 환자입니다. 당연히 긴장해있었구요. 의사선생님께서 시키시는대로 의자에 누웠습니다. 그리고 생리컵을 빼기까지 몇 분의 시간 동안, 과장님의 짜증내는 소리를 다 받아냈어야 했습니다. 오늘 환자들 다 왜이래. 힘 좀 빼세요. 이걸 왜 썼어요. 등등, 힘 좀 빼라는 말은 당연히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초진인 환자고요. 나흘째 생리컵을 못 빼고 있었다면 당연히 긴장할 수 밖에 없는데 과장님의 짜증섞인 목소리에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었고 수치심마저 느껴졌습니다. 물론 하루 일이 힘들고 지칠 수 있겠지만 저도 진료까지 대기만 한시간 반 가까이 했습니다. 과장님께 돈을 받고 의료적 처치를 받기 위해서요. 세상 어느 서비스직 종사자가 오늘 손님들이 다 이렇게 까다롭냐고 손님이 듣는 앞에서 짜증을 내는지 모르겠네요. 간호사분도 그렇게 생리혈이 흐르는걸 봤으면 다리 뒤에 닦으라는 말 한 마디 정도는 해주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전혀 모르고 있다가 다리에 피가 묻은 채로 돌아다니고 있던걸 한시간 뒤에야 알았습니다. 포항에서 나름 큰 병원이고해서 잘해주겠지 싶어 진료를 받으러 갔는데 수치심만 당하고 왔네요. 적어도 저는 다시는 이 병원 이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