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속상합니다. | |||||
작성자 | 윤여정 | 등록일 | 2015-06-21 00:00:00 | 조회수 | 15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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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8일> 새벽 1시 진통 시작→ 오후 2시경 병원 내방→ 10과 진료→ 자궁문 20%미만 열림→ 집으로 귀가→ 저녁 9시경 여성아이 재내방→ 분만실→ 태동검사 및 내진→ 극심한 진통으로 인한 가족분만실 이동→ 밤 10시경 당직 의사선생님(11과 주태림원장) 내진→ 밤 12시경 당직의에게 제왕절개 요구→ 거절 <6월 9일> 새벽 2시 양수 터짐→ 당직의는 오지않고 간호사가 내진→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태아의 태변을 봄→ 태아가 태변을 먹을 것을 우려하여 응급수술결정→ 수술 동의서 작성하며 당직의사 3번째 만남→ 새벽 4시 22분 출산→ 입원실 이동 <6월 13일> 오전 9시 담당의(10과) 진료→ 실밥제거→ 퇴원 <6월 16일> 수술부위에 열과 붓기로 인한 통증으로 여성아이 내방→ 10과 진료 <6월 17일> 7과 진료 (10과 휴진) <6월 18일> 10과 진료 <6월 19일> 10과 진료 <6월 20일> 10과 진료 <6월 21일> 5과 진료 (일요일) 6월 8일 진통으로 인해 분만실을 방문했을 때, 당직의사는 보이지도 않았고 시간이 조금 지난 후 가족분만실에 들어온 당직의사의 태도는 24시간 넘는 진통으로 인해 웅크리고 있는 다리와 허벅지를 툭툭 건드리며 아기를 낳을 의지가 없고 산모가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시큰둥한 말만 하고 나갔습니다. 그후 저는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였고 산통시간에 비해 열리지 않는 자궁으로 앞으로의 더 긴시간의 산통이 예상되었기에 남편이 제왕절개를 요청하였습니다. 그로인해 담당의가 두번째 방문을 하였지만, 자다 일어나 귀찮은 듯 내진을 하며 진료시간 외에 수술을 하게 될 경우 야간 수술팀을 호출해야한다는 번거로움을 토로하며 불쾌한 언행으로 저와 저희 가족의 기분을 상하게 했습니다. 수술을 거절당한 저는 계속 산통을 겪으며 버티었고 약 두 시간 정도가 지난 후엔 양수가 터지게 되었습니다. 내진하던 간호사는 양수가 터지면 산통은 더 심해지겠지만 자궁이 더 빨리 열릴 것 이라는 이야기를 해주었고, 실제로 그 후의 산통은 확연히 강도가 세졌습니다. 이후 약 새벽 3시30분경 흘러내린 양수에 태아의 변이 섞여있는걸 확인하였고, 그제서야 뭔가 바빠지더니 담당의를 호출하였습니다. 이후 내려진 결정은 제왕절개 수술이었습니다. 태아가 변을 먹을수도 있을 위험이 있다는 판단이었고, 담당의는 어차피 기다려도 산모는 애기를 낳을 노력조차 안하고 있으니 수술하자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기분이 상했지만, 산통에 의해 저는 거의 이야기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수준이었고, 뱃속에서 더욱 고생하고 있을 아기를 위해서라도 한시라도 빨리 수술을 하고 싶었습니다. 결국 저를 수술해줄 의사 선생님이었기 때문에 참고 수술대에 올라 새벽 4시22분경에 아이를 출산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응급수술을 담당했던 당직의사(11과)는 수술후나 다음날 회진을 돌면서도 저의 피부상태, 수술경과나 수술부위에 대한 아무런 언급도 없었습니다. 수술후 4일째인 6월 13일 담당의(10과)에게 실밥을 제거하고 수술부위가 이상하면 내방하라는 안내만 듣고 퇴원하였습니다. 퇴원후, 수술부위가 열이 나고 빨갛게 부어오르는 통증 때문에 다시 병원에 내방하였고 수술한부분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현재 거즈를 여러겹 겹쳐 놓아도 속옷에 묻어나올 정도로 분비물의 양은 많고, 하루 2번 병원에 내방하여 상처 부위에서 나오는 분비물을 짜내고 소독중입니다. 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분비물이 많이 나와 상처가 심할경우 분만시처럼 척추마취를 해서 다시 수술부위를 절개후 봉합하는 재수술을 해야 한다는 얘기까지 들었지만, 다행히 조금씩 호전되는 중입니다. 메르스로 인해 방문객이 많은 조리원을 취소하고 퇴원하였음에도 불구하고,수술부위의 상처와 통증으로 인해 제왕절개 한 날부터 항생제를 복용하고 있으며, 6월 13일부터 6월 21일 현재까지도 염증상태 확인 및 소독을 위해 하루 2번씩 내방하고 있습니다. 저는 출산의 기쁨을 느껴야할 지금현재, 제왕절개 후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와 같은 케이스로 최근 한달사이 진료외시간에 응급으로 수술한 산모 2명이 같은 증상으로 오랜시간 치료를 받아 병원에서 주시하는 중이라는 건 수술시 수술도구의 오염이나 감염을 의심할 수 있는 부분이고 수술 후 케어나 병원측의 태도에 대해 상당히 불만족스럽습니다. |
너무 속상합니다. | |
작성자 | 윤여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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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5-06-21 00:00:00 |
조회수 | 1547 |
<6월 8일> 새벽 1시 진통 시작→ 오후 2시경 병원 내방→ 10과 진료→ 자궁문 20%미만 열림→ 집으로 귀가→ 저녁 9시경 여성아이 재내방→ 분만실→ 태동검사 및 내진→ 극심한 진통으로 인한 가족분만실 이동→ 밤 10시경 당직 의사선생님(11과 주태림원장) 내진→ 밤 12시경 당직의에게 제왕절개 요구→ 거절 <6월 9일> 새벽 2시 양수 터짐→ 당직의는 오지않고 간호사가 내진→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태아의 태변을 봄→ 태아가 태변을 먹을 것을 우려하여 응급수술결정→ 수술 동의서 작성하며 당직의사 3번째 만남→ 새벽 4시 22분 출산→ 입원실 이동 <6월 13일> 오전 9시 담당의(10과) 진료→ 실밥제거→ 퇴원 <6월 16일> 수술부위에 열과 붓기로 인한 통증으로 여성아이 내방→ 10과 진료 <6월 17일> 7과 진료 (10과 휴진) <6월 18일> 10과 진료 <6월 19일> 10과 진료 <6월 20일> 10과 진료 <6월 21일> 5과 진료 (일요일) 6월 8일 진통으로 인해 분만실을 방문했을 때, 당직의사는 보이지도 않았고 시간이 조금 지난 후 가족분만실에 들어온 당직의사의 태도는 24시간 넘는 진통으로 인해 웅크리고 있는 다리와 허벅지를 툭툭 건드리며 아기를 낳을 의지가 없고 산모가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시큰둥한 말만 하고 나갔습니다. 그후 저는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였고 산통시간에 비해 열리지 않는 자궁으로 앞으로의 더 긴시간의 산통이 예상되었기에 남편이 제왕절개를 요청하였습니다. 그로인해 담당의가 두번째 방문을 하였지만, 자다 일어나 귀찮은 듯 내진을 하며 진료시간 외에 수술을 하게 될 경우 야간 수술팀을 호출해야한다는 번거로움을 토로하며 불쾌한 언행으로 저와 저희 가족의 기분을 상하게 했습니다. 수술을 거절당한 저는 계속 산통을 겪으며 버티었고 약 두 시간 정도가 지난 후엔 양수가 터지게 되었습니다. 내진하던 간호사는 양수가 터지면 산통은 더 심해지겠지만 자궁이 더 빨리 열릴 것 이라는 이야기를 해주었고, 실제로 그 후의 산통은 확연히 강도가 세졌습니다. 이후 약 새벽 3시30분경 흘러내린 양수에 태아의 변이 섞여있는걸 확인하였고, 그제서야 뭔가 바빠지더니 담당의를 호출하였습니다. 이후 내려진 결정은 제왕절개 수술이었습니다. 태아가 변을 먹을수도 있을 위험이 있다는 판단이었고, 담당의는 어차피 기다려도 산모는 애기를 낳을 노력조차 안하고 있으니 수술하자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기분이 상했지만, 산통에 의해 저는 거의 이야기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수준이었고, 뱃속에서 더욱 고생하고 있을 아기를 위해서라도 한시라도 빨리 수술을 하고 싶었습니다. 결국 저를 수술해줄 의사 선생님이었기 때문에 참고 수술대에 올라 새벽 4시22분경에 아이를 출산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응급수술을 담당했던 당직의사(11과)는 수술후나 다음날 회진을 돌면서도 저의 피부상태, 수술경과나 수술부위에 대한 아무런 언급도 없었습니다. 수술후 4일째인 6월 13일 담당의(10과)에게 실밥을 제거하고 수술부위가 이상하면 내방하라는 안내만 듣고 퇴원하였습니다. 퇴원후, 수술부위가 열이 나고 빨갛게 부어오르는 통증 때문에 다시 병원에 내방하였고 수술한부분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현재 거즈를 여러겹 겹쳐 놓아도 속옷에 묻어나올 정도로 분비물의 양은 많고, 하루 2번 병원에 내방하여 상처 부위에서 나오는 분비물을 짜내고 소독중입니다. 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분비물이 많이 나와 상처가 심할경우 분만시처럼 척추마취를 해서 다시 수술부위를 절개후 봉합하는 재수술을 해야 한다는 얘기까지 들었지만, 다행히 조금씩 호전되는 중입니다. 메르스로 인해 방문객이 많은 조리원을 취소하고 퇴원하였음에도 불구하고,수술부위의 상처와 통증으로 인해 제왕절개 한 날부터 항생제를 복용하고 있으며, 6월 13일부터 6월 21일 현재까지도 염증상태 확인 및 소독을 위해 하루 2번씩 내방하고 있습니다. 저는 출산의 기쁨을 느껴야할 지금현재, 제왕절개 후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와 같은 케이스로 최근 한달사이 진료외시간에 응급으로 수술한 산모 2명이 같은 증상으로 오랜시간 치료를 받아 병원에서 주시하는 중이라는 건 수술시 수술도구의 오염이나 감염을 의심할 수 있는 부분이고 수술 후 케어나 병원측의 태도에 대해 상당히 불만족스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