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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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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적 조직검사에는 절제생검과 절개생검의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절제생검은 부분 또는 전신마취하에 주변조직을 포함한 유방 종괴를 완전히 떼어내고 그 조직을 전체적으로 검사하는 방법으로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절개생검은 마취를 하고 피부절개 후 병변 부위를 일부만 떼어내어 검사하는 방법으로, 종괴가 너무 커서 한 번에 절제하기가 어려운 경우, 전이성 유방암 또는 국소 진행암의 경우 일차 전신요법 시행 전 진단을 확실하게 하기 위하여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만져지는 유방병소의 수술에는 문제가 없으나, 만져지지 않는 유방병소는 반드시 수술 전에 초음파나 유방촬영술 유도 하에 갈고리 모양의 와이어 등으로 위치표시를 한 후 병소의 위치를 확인하여 조직검사를 시행하여야만 정확한 부위를 최소한으로 절제해 낼 수 있습니다.
수술적 조직검사는 많은 양의 조직을 얻으므로 진단이 정확한 장점이 있는 반면, 상처가 2-6 cm 정도로 많이 남고 봉합이 필요하며, 수술실에서 1-2시간이 소요되며, 회복시간이 길고 입원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요즘은 많은 경우 총조직검사나 맘모톰 조직검사가 수술적 생검을 대신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적 생검을 하는 경우는 급격히 줄어드는 추세입니다.